시진핑 "中·美, 항해하는 두 척의 배…충돌하지 말아야"
-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편집자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을 바다를 항해하는 두 척의 배에 비유하며 충돌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대해를 항해하는 두 척의 큰 배"라며 "우리는 반드시 키를 잡고 중국과 미국이라는 큰 배가 풍랑을 맞으며 함께 나아가게 해야 한다"며 "항로를 이탈하거나 서로 충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중국과 미국은 각각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