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충주고구려비 연구성과 자료집 출간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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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구려비© 뉴스1

국보 충주 고구려비는 1979년 중원군 용전리 입석마을에서 발견된 한반도 유일의 고구려 비석이다. 이 비석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국보 '충주 고구려비'의 최신 연구 성과와 디지털 이미지 등을 수록한 자료집을 펴냈다. 책은 동북아역사재단 고광의 책임연구위원과 공주대 조영훈 교수가 비석 발견 40주년을 맞아 2019년부터 추진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자료집은 충주고구려비의 고해상 디지털 사진, 정밀 탁본 그리고 RTI(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 반사율 변환 이미징) 및 3차원 스캐닝 자료 등을 최신 성과물들을 수록했다.

재단은 한국고대사학회가 공동 판독회를 거쳐 확정한 비문 판독안을 제시했다. 판독안에는 학계에서 이견이 없는 글자, 기존에 견해차가 있었으나 확정한 글자, 판독회에서 새로운 의견이 나온 글자, 추정 글자, 판독 불가능한 글자 등을 구분했다.



이외에 1979년 발견 당시의 사진과 탁본, 2000년 고구려연구회에서 제작한 탁본 등을 부록에 수록함으로써 충주고구려비에 대한 종합 자료집 성격을 띠고 있다.

한편 고구려 비석으로는 충주고구려비 이외에도 중국에 광개토태왕비, 집안고구려비가 존재하는 바, 이들 비석에 대해서도 재단이 집적한 최신 방법을 적용한 연구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역사학과 고고학 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시도했다"며 "고구려사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사 연구자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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