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감독, 르브론 엔딩 불만족에 "고맙지만…결말 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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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엔딩에 불만을 드러낸 것을 재치있게 받아쳤다.

황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가 '오징어 게임'의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황 감독은 "혹시 영화 스페이스잼 2를 봤냐"고 되물었다.

스페이스잼 2(스페이스잼:새로운 시대)는 제임스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인데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 영화 제작에는 약 1억5000만달러(약 1750억원)가 투입됐지만 박스오피스에서의 성적은 약 1억6200만달러(약 1890억원)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5년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출연했던 '스페이스잼'이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도 됐다.



황 감독은 "제임스가 오징어 게임을 다 봐준 것은 고마운 일이다"면서도 "제임스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더라도 이를 존중한다. 하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스스로 원하는 엔딩이 있다면 스스로 2편을 제작하면 될 것"이라며 "그러면 나도 시리즈를 본 다음에 '엔딩만 빼고 재밌게 봤다'는 메시지를 남길 것"이라고 응수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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