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재명 쌍욕 틀겠다"→ 진중권 "애들 듣는데서 어딜…더러운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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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 때 심사위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홍준표 후보(왼쪽)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이재명 욕설 파일을 틀겠다'고 하자 "같이 상스러워지겠다는 말이냐"며 홍 후보를 때리는 척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들겼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후보가 이날 경기도당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이재명 욕설' 파일 원본을 갖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하는 걸 전국적으로 틀기 시작하면 국민은 이재명 찍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윤석열 캠프, 유승민 캠프, 원희룡 캠프는 절대 이 짓 하지 마라"며 "이런 더티 플레이는 역효과만 난다"고 홍 후보가 '막 가자는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그것은 아주 고약한 청각 공해로 애들 다 듣는 데서 틀어놓을 게 못 된다"라며 "같이 상스러워지는 것은 좋은 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도 진 전 교수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 일색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마치 술 먹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행패 부르는 할아버지같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김종인, 진중권 두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는 걸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 되는 모양이다"고 받아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모두 안고 갈 테니 염려 말라"며 맞불을 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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