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막 올리는 V리그, 주심의 셀프 비디오판독 요청 도입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대전, 광주는 유관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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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막을 올리는 2021-22시즌 V리그에서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이 처음 도입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전과 광주에서는 유관중 입장을 추진한다.
11일 한국배구연맹은 개막을 앞두고 V리그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창단
광주를 연고지로 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합류로 여자부는 6개 팀에서 7개 팀이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여자부의 팀당 경기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으며, 남자부와 동일하게 7개 팀이 총 126경기를 치른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실시로 포스트시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 요일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난 시즌 월요일과 목요일에 휴식을 갖던 여자부는 올 시즌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팬들을 찾아가게 됐다,
◇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 정규리그 도입
'셀프 비디오 판독'은 랠리 종료 시 주심이 최종 판정을 하기에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될 때 시행하는 규칙으로, 지난 2021 의정부 도드람컵(컵대회)에서 첫 시험 적용됐다. 그 결과 기존의 합의 판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으며 시행 전 우려했던 팀 간 형평성 적용 여부도 큰 문제없이 진행됐기에 이번 정규리그에서의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연맹은 이번 셀프 비디오 판독의 도입으로 매끄럽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 운영 재개
2021 의정부 도드람컵에서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를 미운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해당 인력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전 시즌 10명의 인력에서 올 시즌 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 중 시합구 상시 소독 등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 대전, 광주 유관중 경기 추진
이번 시즌 개막부터 대전과 광주의 관중 입장이 실시될 계획이다. 현장 관람을 기다려온 팬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따라 대전 삼성화재, KGC인삼공사(이상 연고지 대전), 페퍼저축은행(연고지 광주) 등 3개 구단의 홈경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또 연맹은 정부의 '코로나일상'(위드코로나) 정책 등 새로운 방침에 맞춰 관중입장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맹은 이번 시즌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계자 간의 경기장 내 동선 분리, QR코드를 통한 경기장 방문 인원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의 매뉴얼 구비 등 철저한 스포츠 방역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구상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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