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곤충사료 '묘한개' 출시…소상공인 위기극복 기대감

[펫산업 공동브랜드 시대①]곤충 동애등에 활용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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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동애등에를 원료로 한 반려동물용 간식 '묘한개' © 뉴스1 최서윤 기자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공동브랜드' 제품이 출시되면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한국펫산업소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친환경 곤충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용 간식(사료) '묘한개'를 첫 출시했다. 협회가 사료 제작을 제안하고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인 에이티바이오에서 만든 제품이다.

동애등에 곤충을 원료로 한 이 제품은 강아지의 관절과 장, 피모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능성 영양 간식이다. 반려견의 육류 단백질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고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제품이 '공동브랜드' 지원을 받아 탄생했다는 점이다. 공동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올리고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타 업계에서는 이미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 업계도 제품을 출시하면서 타 업계와 발 맞춰 '공동브랜드 시대'를 열게 됐다.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반려동물 소매 매장 3800개 영업여부를 조사한 결과 폐업률이 2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경제위기에 빠진데다가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며 "대형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원가 이하 저가 판매가 더해지면서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협회는 이 같은 이유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묘한개'는 공동브랜드 첫 제품이다. 협회는 이 제품을 전국 반려동물 용품 소매업체에 무료로 공급한 뒤 시장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장은 "공동브랜드 첫 제품이 출시돼 기쁘다"며 "이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이라는 신뢰를 얻어 소상공인들의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 묘한개를 시작으로 공동브랜드를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동물 용품매장 운영에 필요한 경영 매뉴얼 등을 교육 자료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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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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