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최송현·전현무·오정연 뽑았는데 다 나가…KBS에 미안"

'불후의 명곡' 9일 방송

[편집자주]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황수경 전 KBS 아나운서가 KBS 출신 유명 아나운서들을 직접 뽑았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특집이 펼쳐졌다.

황수경은 '불후의 명곡' 출연에 대해 "진행을 하러 온 게 아니라, 무대에서의 노래로 돌아오니까 늘 친숙한 분위기이지만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은 "황수경은 진행 중에 대본을 보지 않았다는 전설이 아나운서실에 내려온다"고 말했다. 황수경은 "공개 방송에서 대본을 보는 게 결례라고 생각한다"고 아나운서로서의 소신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첫 번째 순서로 최송현이 뽑혔다. 최송현은 전현무, 오정연, 이지애와 동기다. 일명 '전설의 32기'로 불리는데, 네 사람 모두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KBS를 떠났다. 이들의 입사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다는 황수경은 "회사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잘 뽑아놨는데 한 명도 안 남기고 다 나갔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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