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포항서 미군아파치 헬기 소음 측정결과 8일 발표
-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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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8일 미 육군 아파치 헬기부대의 사격 훈련과 관련 소음분쟁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소음 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7일 국민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과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음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소음측정은 지난해 2월부터 미 육군 아파치 헬기부대의 사격훈련으로 폭발음 등에 놀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권익위와 국방부 등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수성사격장 주변 마을에서 소음측정기를 설치, 전차와 박격포,아파치 헬기 등 소음 발생 요인이 된 모든 무기에 대한 소음 측정을 실시했다.
수성사격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1965년부터 지금까지 안보를 위해 아무런 보상없이 묵묵히 소음피해를 견뎌왔지만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소음과 그에 따른 불안감에 잠을 잘 수 없다. 더 이상 앉아서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피해가 심해지자 ‘수성사격장 폐쇄 대책위원회’를 발족, 사격장 폐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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