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정부 지원 연구과제에 선정

만성 요통·파킨슨병·난소기능부전 치료제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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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연구원이 GMP 내 제조실에서 세포치료제를 제조·배양하고 있다.(차바이오텍 제공)© 뉴스1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이 된 차바이오텍 연구과제는 △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 △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 개발이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까지 연구개발비 57억원을 확보해 임상시험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는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다. 염증완화효과와 추간판 재생을 통해 만성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텍은 임상 2a상을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키슨병은 도파민성 신경 세포 소실이 그 원인이다. 그래서 소실되는 세포들을 보충해주는 세포치료제가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1개의 신경전구세포 조직을 25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으로 증식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통해 치료제 가격을 낮추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는 난소기능부전의 근본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이를 활용하면 유방암·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현재의 호르몬 요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지원대상 선정은 차바이오그룹이 가진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성공적으로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탑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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