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송영길, 커트 캠벨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19일~24일 4박6일 방미…美 외교위원장 등 찾아 북미 대화 재개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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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동안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북미대화·개성공단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캠벨 조정관은 북핵 협상 문제 등 미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송 대표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캠벨 조정관을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로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지난 11월 민주당 한반도TF 단장 자격으로 방미했던 송 대표는 당시에도 캠벨 조정관(당시 아시아그룹 회장)을 만나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남북 교류와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앤디 김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미주한인의 권리 향상과 북미대화 촉진방안도 논의한다.
이밖에도 워싱턴 조야의 유력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동포 간담회와 특파원 간담회, 뉴욕 동포 간담회도 개최한다.
송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는 일정도 갖는다.
송 대표의 방미에는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던 김병주 의원, 대변인인 이용빈 의원과 함께 박용수 정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수행단이 동행한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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