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7일 오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보수표심 다잡기에 올인했다.
윤 후보의 이번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은 흩어진 보수민심을 자신에게 결속하는 일환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날 윤 후보가 9시 57분께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마자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치며 윤 후보를 환영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당원 100여명이 박정희 생가 입구를 막고 윤석열 진입을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여 윤 후보는 생가 입구에서 생가까지 10여분이나 걸려 도착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공화 당원들은 윤 후보가 분향을 마친 후 “여기가 어디라고 와” “진심으로 사과해”라며 윤 후보 앞을 막아섰다. 현장에는 경찰 150여명 3개 중대가 출동해 우리공화당 당원과 대치하며 막아섰다.
윤 후보는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막아서면서 당초 추모 후 백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지만, 우리공화당 당원의 극심한 반발로 결국 브리핑을 못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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