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크루지' 애플, 아이폰13에서도 램 안늘렸다…4GB·6GB 유지
-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벤치마크 결과 보니…전작 아이폰12와 동일한 램 용량 유지
아이폰13·미니는 4GB, 아이폰13프로·프로 맥스는 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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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의 '램'을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PU 성능 등을 수치화하는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5에는 아이폰13프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iPhone14,2' 의 수치가 업로드됐다.
싱글코어 1728점, 멀티코어 4695점을 기록한 해당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램 메모리 용량은 5.56GB로, 전작인 아이폰12프로와 동일한 6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에는 4GB 램을,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 모델에는 6GB의 램을 탑재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는 모두 4GB 램을 탑재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4일 이번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할 때 램 용량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벤치마크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13의 램 정보가 공개된 셈이다.
애플이 램 용량을 동결했지만 새로 탑재된 A15 바이오닉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통해 아이폰13은 전작 대비 약 10% 수준의 성능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프로의 경우 초기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 1590점, 멀티코어 4120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아이폰13 라인업의 A15 바이오닉은 5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하고 새로운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했다"며 "새로운 고성능 코어 2개와 새로운 고효율 코어 4개를 갖춘 새로운 6코어 CPU는 경쟁 제품보다 최대 50% 더 빠르다"고 강조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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