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0명 중 1명 코로나로 사망…누적사망자만 66만명 넘어

백신 접종 속도 더디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급증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안전 보장"

[편집자주]

미국에서 지난 한주간 2만20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 뉴스1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또 하나의 암울한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500명 중 1명꼴로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6만3913명이다. 미국의 인구는 지난해 4월 기준 3억3140만명이다.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초 200명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현재는 1000명을 웃돌고 있다. 일일 확진자수도 13~15만명 수준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7일 평균 15만2300명이다. 이는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6월22일(1만1303명)보다 1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또한 같은 날 기준 7일 평균 1805명인데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5일(218명)보다 약 9배 높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망자 중 97%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미국 내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54%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일일 백신 접종자 수는 34만1900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4%, 한달전에 비해 2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답은 여전히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라고 입을 모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을 접종한 상태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게 한다면 학교를 포함한 어떠한 곳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CDC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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