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날아오르면 1개월 버티는 '태양광 드론' 개발한다

과기정통부, 성층권 태양광 드론 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
용홍택 차관 "드론·임무 장비 개발해 세계 시장 선점 지원"

[편집자주]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성층권에서 오래 머물며, 지상을 볼 수 있는 고성능 드론(무인기) 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성층권에서 약 1개월간 운용 가능한 태양광 드론 개발과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성층권 드론과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들을 통해 주요 핵심기술 확보 및 활용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장기간 체공할 수 있는 드론은 인공위성처럼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으면서도, 도입·운용·유지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상시 재난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층권 드론 성능은 26일 연속비행, 감시장비 등 임무장비 5kg 탑재 가능하다. 이번 드론 개발 사업은 30일 이상 연속비행,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가 가능 드론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성층권 드론은 이상기후 및 산불 감시는 물론, 해양오염 감시 및 해수변화,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해양 국경 감시 등 다양한 활용분야가 있다"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만큼 선점하기 위한 조기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층권 드론 성능 향상의 주요 기술로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 △탄소섬유 등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부품 개발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성층권 드론의 핵심기술인 고성능 배터리와 복합 소재 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소재·부품·장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성층권 드론 사업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성층권 드론을 개발해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용분야를 고려한 임무장비 개발도 지원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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