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손잡고 부동산 매입 임대주택·생활SOC 공급

영등포구 양평동1가 사업 지정…양남시장정비사업 본격화 전망
주택 78가구·어린이집·소상공인 지원센터 설치…올해 착공 목표

[편집자주]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건축계획안(서울시 제공) © 뉴스1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첫 지정 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는 전날 '부동산 매입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을 조건부 가결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심의를 거쳐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 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양남시장 정비사업'과 연계한 부동산 매입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된 것으로, 사업성 등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해당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주탁도시기금이 출자한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 '공간지원리츠'는 양남시장 조합과 부동산 매입에 대한 협약을 맺고, 매입 대상과 금액 등을 결정한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간지원리츠는 부동산 매입과 매입 부동산 운영·관리를 시행해 지역 내 필요한 생활SOC를 확보한다. 조합은 기존 조합원 주택·상가를 분양받고, 이외 잔여 부동산은 공간지원리츠가 매입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양평동1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는 공공재정 부담이 없는 저렴한 민간임대주택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공간지원리츠에서는 공동주택을 매입하여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 3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8가구 등 공동주택은 총 78가구가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집을 지어 주변지역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간지원리츠는 9월 중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을 변경하고, 10월까지 매입 부동산 대상과 매입가격을 확정해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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