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출장단 '골프백' 딱 걸렸다"…커뮤니티 영상은 '가짜 뉴스' 


                                    

[편집자주]

 정부대표단의 입국 소식을 전하는 SBS 뉴스 보도 장면 중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정부대표단의 짐 중 '골프백'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모더나 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뉴스 영상에서 골프백 딱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공개된 글에는 강 차관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찍은 SBS 뉴스 영상에 골프백이 겹쳐 보이는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사진은 정부대표단이 아닌 다른 승객의 짐 속 골프백이 겹쳐 보이는 순간을 갈무리(캡처)해 의도적으로 마치 대표단의 짐인 것처럼 속인 명백한 '가짜 뉴스'였다.

한편 정부는 미국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의 자리에서 7~8월 미공급 물량을 9월 초까지 제공할 것과 공급 일정을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사에 7, 8월 미 공급된 물량을 가급적 9월 초까지 제공할 것과 공급 예정 시기를 앞당기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조속히 알려줄 것을 강조, 요청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모더나 측은 이번 주말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기한을 제시했다.

sy153@news1.kr

많이 본 뉴스

  1. 미국 공연 때 콘돔 뿌린 비비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
  2.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3. "이게 진짜 삼겹살…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4. 학교서 킥보드 타다 넘어진 여대생…"얼굴 피범벅, 부상 심각"
  5.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6. 카페 차린 아이돌 노을 "비수기 월 4000, 성수기엔 더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