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대전', 음주운전에 부동산 정책까지 사사건건 격돌(종합)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이재명측 "이낙연, 최성해와 무슨 사이…조국 재판 한창일 때 만나"
이낙연측 "음주운전 간접살인, 경기도 업무추진비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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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의 갈등이 본선에서의 '원팀'을 우려해야 할 수준까지 격화하고 있다. 네거티브전 소재가 하루가 멀다고 튀어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서도 다시 충돌했다.
현근택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이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지난해 함께 찍은 사진을 거론하며 "어제 이낙연 후보 측은 '최 전 총장은 지인이 데리고 온 15명 중의 한 명이었다. 두 사람은 지인이 주선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의례적인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이어 "만난 시점도 의문이다. (당시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일 때"라며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다. 이낙연이는 나한테 (조국을 쳐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이다', 지난 6월23일 열린공감TV가 최 전 총장이 작년 12월에 측근에게 했던 말이라고 공개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과 관련해 "(재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이 지사가 명확한 책임을 인정했고, 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범죄경력증명원을 분명히 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이 경기도 예산을 선거운동에서 썼다는 의혹을 든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신고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이 지사 측의 공세에 "(최 전 총장과) 아무 관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동양대 소유) 문화시설에서 행사가 있어서 한 번 만났다. 선거 때 행사여서 누군지도 모르고 만난 상태인데, (만난 시점이) 부적절하다, 아니라고 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동양대 소유) 문화시설에서 행사가 있어서 한 번 만났다. 선거 때 행사여서 누군지도 모르고 만난 상태인데, (만난 시점이) 부적절하다, 아니라고 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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