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근로시간 노동자가 선택, 획일적 주 52시간 규제 철폐"

'내집 앞 공공오피스' 전폭 지원…재택근무 제도적 활성화 목적

[편집자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근로시간 자유선택제를 도입해 획일적인 주 52시간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2.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30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근로시간 자유선택제'를 도입해서 획일적인 주 52시간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 관련한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하 의원은 "틀에 박힌 획일적인 규제로 국민의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고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상황을 초래해선 안 된다"며 "노동자들은 충분히 쉴 권리도 요구하지만 원하는 만큼 일 할 자유도 요구한다. 구시대적인 획일적인 규제를 철폐하고 노동자들에게 근로시간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근로시간 자유선택제'란 정부의 강제와 기업의 강요가 아닌 노동자 스스로 본인 수요에 맞게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다만 "노동자 건강을 위해 법적으로 보장된 업무와 업무 사이의 11시간 휴식을 줘야 하는 연속휴게시간 규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연장근로에 따른 대가는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이 일을 제대로 감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재택근무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편의 시설이 완비된 '내 집 앞 공공 오피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비대면 회의시설과 와이파이 등 사무기기가 완비된 쾌적한 환경의 공공오피스를 제공하겠다"며 "공공오피스가 활성화되면 노동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고 비좁은 방안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회사의 업무 효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