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윤석열 19%·이낙연 12%…'명낙대전' 李-李 동반 주춤

20대 대선 인식 조사, '정권심판' 44%·'국정안정' 39%
공약·비전 검증 필요 50% vs 과거 정치행적 검증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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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이는 여권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자리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25%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윤 전 총장은 19%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각각 3%의 지지율로 4위권을 형성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각각 2%p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



이 지사는 30대(34%), 40대(40%), 50대(3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60대(35%), 70대 이상(28%)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여권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34%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천·경기(30%), 부산·울산·경남(26%)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 역시 광주·전라에서 31%로 이 지사를 바짝 뒤쫓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9%), 강원·제주(21%)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를 기록했고, 최 전 원장(8%), 홍 의원(7%)이 뒤를 이었다.

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안정론' 39%, '정권심판론' 44%를 각각 기록해 정권심판 여론이 다소 우세했다.

국정안정론은 5월4주차 45%, 6월4주차 41%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정권심판론은 5월4주차 43%, 6월4주차 47%를 각각 기록했다.

정치권에서 이어지는 대선후보 정치 행적에 대한 공방을 두고는 '공약이나 비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50%를 기록해 우세했다. '과거 정치 행적 확인은 필요하다'는 의견은 4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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