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8호, 27~28일 동일본 상륙…29일까지 폭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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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8호 태풍 이동 경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2021.07.27 © 뉴스1

일본 태풍 8호 '네파르탁'이 27~28일에 걸쳐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는 간토(關東·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동일본 전역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도가 속한 간토와 고신(甲信), 인근 도호쿠(東北) 지역과 동해를 접한 중서부 호쿠리쿠(北陸) 일대는 이날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어 점차 비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28일에는 뇌우를 동반한 집중 호우도 예보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8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간토의 지바(千葉)현 조시(子)시 남동쪽 230㎞ 떨어진 해상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 풍속 20㎧, 최대 순간 풍속 30㎧이다. 

태풍은 점차 북쪽으로 경로를 바꿔 이날 오후 간토 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늦은 오후부터 익일 이른 오전에 도호쿠 지역에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시에선 이날 오전 1시40분경 최대 순간 풍속 25.8㎧가 관측됐다. 이즈(伊豆)제도의 가장 큰 섬 하치조(八丈)에선 이날 오전 4시40분까지 시간당 63㎜의 폭우가 쏟아졌다.

2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도호쿠 태평양 연안 200㎜ △간토 북부와 이즈제도· 주부(中部)의 니가타(新潟)현 100㎜ △간토 남부·고신 80㎜ △호쿠리쿠 60㎜다. 이후 도호쿠·호쿠리쿠·니가타현에서 29일 오전까지 지속될 비의 양은 50~100㎜로 관측됐다.

한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기상 악화로 이날 예정된 양궁·조정 등 2개 종목 경기 일정을 익일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럭비·요트 등 다른 야외 종목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우리 선수단 야외 경기 일정으로는 이날 오전 10시 △7인제 럭비 남자 조별전, 오후 12시15분부터 양일간 △요트 남자, 28일에는 오전 9시 △조정 여자, 오전 11시27분부터 △양궁 여자 개인전, 오후 5시30분 △남자 축구 조별전 등이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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