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차 하드, 꿈 큰?"… 엉터리 한국어 적힌 태권도 띠 화제

'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꾸겠다(Train Hard, Dream Big)' 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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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예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A 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47kg 급 결승전 경기를 하고 있다. 아드리아나 선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포부를 띠에 적었으나, 오번역으로 인해 "기차 하드, 꿈 큰"이라는 문구를 새기게 됐다. 그가 적은 문구는 "Train Hard, Dream Big"으로 알려졌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스페인 태권도 대표선수 허리에 감긴 검은 띠에 적힌 뜻 모를 한글이 화제다.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는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 스페인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이런 가운데 이글레시아스의 도복 검은 띠에 새겨진 문구가 뒤늦게 한국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글레시아스는 검은 띠에 한글로 "기차 하드, 꿈 큰"이라고 새겼다.

네티즌들은 태권도와 무관해 보이는 '기차'와 '하드' 등의 문구가 영어를 번역기에서 잘못 돌린 결과일 것이라 추측했다.



실제로 '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꾸겠다(Train Hard, Dream Big)'는 영어 표현을 번역기로 돌리면 "기차 하드, 꿈 큰"으로 번역된다. 

한국인들에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오역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은메달을 획득, 문구로 의도했던 바를 이룬 이글레시아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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