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유흥주점 관련 13명 등 경북 하루 새 24명 확진…누적 5203명
-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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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유흥주점과 관련한 코로나19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경북 지역의 감염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경북도와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구미시에서 11명, 경주시 5명, 포항시 4명, 경산시 3명, 상주시에서 1명 등 24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22명이 지역 감염자이며, 이 가운데 구미 L주점 관련 확진자가 13명에 이른다.
구미에서는 L유흥주점 관련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 종사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 n차 감염으로 6명이 확진됐다.
경산과 상주에서도 이 주점 이용자 1명과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용자와 도우미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9일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구미 11명, 경산 1명, 상주 1명 등 13명과 대구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불었다.
구미시는 21일 0시부터 8월3일 24시까지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이 주점 관련 이용자나 동선이 겹치는 주민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가족 1명, 건천읍의 목욕탕을 방문한 주민 1명, 포항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16일과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이다. .
포항에서는 요트대회를 앞두고 받은 선제검사에서 선수 1명이 확진됐고, 유증상자 1명과 그의 직장동료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대구 중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520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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