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연내 금융협력센터 개소 등 협력

정의용, 아세안 사무총장과 회담…"실질적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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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외교부 제공) © 뉴스1

우리 정부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연내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개소,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신설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제 아세안 사무국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림 총장은 또 이날 회담에서 "한국이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아세안의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포괄적 회복 프레임워크' 간 협력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도 "아세안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서 지지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아세안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상황과 관련, "아세안이 림 총장 주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걸 지지한다"며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미얀마 관련 5개 합의사항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지속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앞서 미얀마 상황과 관련해 △군부의 즉각적인 폭력 중단과 △모든 당사자 간의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파견을 통한 사태 중재 △미얀마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특사 및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 5개 안을 제안했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그간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 추진 등과 관련해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사실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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