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질병통제센터 "델타 변이, 8월말이면 EU 신규 감염 9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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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주가 앞으로 몇 달 내 유럽연합(EU)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내다봤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주가 앞으로 몇 달 내 유럽연합(EU)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몬 E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델타 변이주가 여름 동안,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젊은 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주는 다른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 8월 말이면 (EU 신규 감염의) 90%에 해당할 것으로 우리는 추산했다"고 밝혔다.

ECDC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40~60% 정도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EU와 유럽경제지역(EEA)에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8월 초까지 70% 정도를 차지하다가 8월 말이면 9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몬 국장은 델타 변이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매우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최소한의 기간 내에 맞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코로나19 관련 규제 및 봉쇄 완화를 계획하고 있는 EU 국가들을 향해 "이번 여름 (조치를) 완화하게 되면 모든 연령대에서 일일 감염 건수의 급속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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