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준석 청년정치, 유승민의원과 친구인 아버지 백으로 시작"


                                    

[편집자주]

2018년 6월 4일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서울 노원구 마들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News1 

30대 초선인 김남국(3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에게 '아버지 덕'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이준석 현상을 반겼다가 최근들어 비판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김 의원은 16일 밤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청년정치의 모범사례를 보여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청년정치에 대해 "청년들에게 문호를 열어서 마음껏 정당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공간을 열어주고 또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부여, 자리와 역할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그런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화제 중심인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 대표 청년정치 시작은 비판받을 지점이 있다"고 했다.
즉 "이 대표 아버지가 유승민 의원하고 친구여서 아버지 인맥, 백으로 국회에서 인턴하고 또 그 인맥을 통한 소개로 청년 정치에 발을 들였다"며 "그러한 청년 정치는 안 된다"는 것.



따라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백이나 아버지 백이나 이런 것 없이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실력과 자신의 능력으로 정당의 문을 두드리고 거기에서 성장할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지금 그런 것들이 잘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폴더인사를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준석 대표 부친의 경북고 1년 선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 News1 

이준석 대표 부친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76학번 동기동창이다. 또 이 대표 부친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경북고 1년 후배이자 서울대 동문(김 총리는 재수를 해 정치학과를 들어갔다)이다. 16일 김 총리와 이 대표의 국회 첫만남 때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으며 이 대표는 김 총리에게 폴더인사를 했다.

buckbak@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