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지지 여수 주민들, 권익위 항의 방문…부실 조사 주장
-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명의 신탁 의혹 해소…수사 의뢰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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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을 지지하는 여수 주민들이 14일 김 의원의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을 제기한 국민권익위원회를 항의 방문, 부실조사를 규탄했다.
이번에 권익위를 방문한 이들은 '김회재를 사랑하는 모임' 정훈식 회장과 여수대학병원 유치위원회 김순빈 위원장, 여수-남해해저터널 추진위원회 안규철 위원장 등 여수 지역민 101명이다.
이들은 권익위 규탄에 이어 지역민 항의서한을 고충민원 신청 형식으로 권익위에 전달했다.
대표단은 "김회재 의원에 대한 명의신탁 의혹과 수사 요구는 '팩트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권익위가 제기한 의혹이 추가 자료를 통해 모두 해소되었으므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사요구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 권고·출당조치를 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김회재 의원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가 있는 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에 김의원은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등기부등본, 통장거래내역, 매수자와의 문자메시지 등을 잇따라 언론에 공개하며 권익위의 명의신탁 의혹 제기는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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