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뻘 송영길과 협상할 36세 이준석…문대통령과 영수회담도 파격일듯
-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 이 대표보다 32살 위…송영길 대표 22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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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0선' 당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버지·어머니뻘 여야 지도부와 얼굴을 맞대게 됐다.
국민의힘이 1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신임 지도부 중 이 대표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김용태(31·1990년생) 청년최고위원 뿐이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의 평균연령은 44.5세로 조수진 최고위원 49세, 배현진 최고위원 38세, 김재원 최고위원 57세, 정미경 최고위원 56세로 모두 이 대표보다 많게는 21살이나 나이가 많다.
당 운영을 함께 논의해야 하는 김기현(62)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보다 26살 위다. 김 원내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 102명 모두 이 대표보다 나이가 많다.
만약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한다면 자신보다 32살이 많은 문재인(68) 대통령과 마주 앉아야 한다.
문 대통령의 장남 준용씨도 이 대표보다 3살이 많은 39세다.
이 대표의 카운터파트이자 여당 대표인 송영길(58·1963년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대표보다 22살 많다.
이 대표가 여야 대표 회동을 갖거나 문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그 장면 자체로 보수적인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하게 될 전망이다.
전혜숙(66·1955년생)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 대표의 나이 차는 30살이다.
평균 연령이 52세인 민주당 지도부(대표·최고위원) 중 가장 나이가 적은 이동학(39세·1982년생) 청년 최고위원도 이 대표보다 3살이 많다.
특히 이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주요 당직자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당대표의 당무 지시를 받게 될 당직자들의 나이가 이 대표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아 이 대표가 누구를 주요 당직에 임명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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