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연, 신개념 구제역 바이러스 신속 진단 기술 개발

안전성평가연구소(안전성연)가 구제역 바이러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축산 농가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안전성연에 따르면 이 기술은 합성생물학(생물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인공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하는 연구 분야)의 리보조절인자(분자생물학에서 왓슨-크릭 염기쌍에 의해 신호 핵산 분자에 반응하는 RN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종이나 플라스틱 등에서도 단백질 발현이 가능한 세포-유리 시스템을 통해 휴대가 간편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염 속도가 빠른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바이러스 진단 센서 기술은 구제역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의 유전체가 밝혀진 경우에 합성생물학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센서 제작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해 다중 진단 작업이 용이해 이 기술은 메르스 바이러스 검출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PCR과 같은 유전자 기반 진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독성정보연구그룹 박대의 박사는 “구제역 방역에 있어 바이러스 진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신속한 방역을 통해 축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50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