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한미정상회담 결과 적극 환영…확고한 동맹 재확인"

공동성명 '쿼드' 언급 및 한미미사일지침 해제 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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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5.22/뉴스1

재향군인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향군은 24일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양국 현안은 물론, 국방·경제 분야까지 진지하게 논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확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특히 "(우리) 정부가 그동안 보인 모호한 입장에서 벗어나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등 4개국 협의체)의 중요성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공동성명에서) 언급한 건 급변하는 국제질서를 냉엄하게 인식하고 한미동맹 중심으로 이를 헤쳐 나가겠다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향군은 또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하면서 '판문점 선언'(2018년 4월27일)과 '싱가포르 공동성명'(2018년 6월12일) 등 기존의 남북·미북 간 합의내용을 토대로 해결 노력을 이어가기로 한 건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길을 열어놓은 것"이라며 "이젠 북한이 비핵화를 확고히 결심하고 한미 양국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미미사일지침을 완전 해제한 건 우리의 안보위상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맹의 정신으로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것 역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미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착공식이 열린 데 대해서도 "혈맹인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로 발전해 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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