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내 AP통신 사무실 공습…"대피 시간 줬다"(종합)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내 AP통신 입주 건물 공습 사실 확인"
공습 전 모든 직원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을 듯

[편집자주]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가자지구 내 AP 통신 등 외신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붕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P가 이용하는 가자지구 사무실은 12층의 고층 건물로, 카타르 민영 방송사 알자지라 등 몇몇 외신들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에 있던 직원들은 앞서 해당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모두 긴급 대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가자지구 내 AP통신 사무실을 공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습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경고했고, 대피할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5일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까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103명이 사망하고 580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희생됐다.

이날에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난민촌에 살던 어린이 8명과 여성 2명을 포함한 일가족 1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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