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우병수'→'우병우'로 잘못 게재해 13만 부 폐기
-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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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이름 오기로 인해 창간 이후 처음으로 배포를 중단했다.
국방일보는 13일 이임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이름인 '우병수'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묵인해 재판을 받는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인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일보는 인쇄된 14일자 신문 13만 여부를 전량 폐기하고 배포를 중단했다.
우병수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선물한 한국 이름이다. 우병우 전 수석과는 이름이 비슷해 나온 해프닝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일보는 14일 홈페이지에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서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 배송한다"며 "인터넷 국방일보 서비스는 정상 가동중이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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