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Q 영업익 1232억원 154.4%↑…"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상보)

오프라인 매장 실적도 ↑…호텔 제외 자회사 실적개선 뚜렷

[편집자주]

이마트 본사 전경(성수점) © 뉴스1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4% 증가한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마트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대를 넘은 것은 3년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오른 5조8958억원, 당기순이익은 129.4% 증가한 102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전문점은 물론 호텔 사업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 대다수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할인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53억원) 대비 6.9% 오른 912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2조7806억원) 대비 8.0% 증가한 3조19억원이었다.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에 힘입어 기존 점포 매출이 7.9%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할인점의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마이너스 1.8%에서 2분기 4.4%로 개선됐다.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4억원) 대비 37.9% 증가한 240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6711억원) 대비 25.0% 증가한 8387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역시 기존점이 15.7% 성장했다.

전문점의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88억원) 대비 적자폭을 84.2% 줄였다. 특히 노브랜드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증가한 57억원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센텐스·PK마켓 등 전문점은 7개점을 정리하며 효율화에 나선 덕분이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 전경 © 뉴스1(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SSG닷컴의 경우 영업손실이 31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197억원) 대비 84.2% 줄이는데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069억원) 대비 9.8% 늘어난 3371억원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4%에 달했다.

이마트24는 영업손실 53억원으로 전년 동기(80억원) 대비 33.8%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3542억원) 대비 19.4% 늘어난 4230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점포수를 점진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점의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3.2% 높아졌다.

신세계TV쇼핑은 영업이익 59억원, 매출 59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6월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신세계푸드는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9% 늘어난 3200억원이다.

미국 사업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5억원)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3363억원) 대비 14.7% 늘어난 38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호텔&리조트는 영업손실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적자가 37.4%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338억원) 대비 52.9% 증가한 517억원이다.

에브리데이는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전년 동기(114억원) 대비 흑자폭이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385억원) 7.0% 줄어든 315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사업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에브리데이는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미치지 못하는 '역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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