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후배 고소에 너무 놀라…내가 다 안고 입 꼭 다물었다"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 1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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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뉴스1

가수 문희옥이 과거 후배에게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에서는 문희옥이 출연했다. 이날 이현승은 문희옥에게 "누나가 이렇게 활동하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며 "최근에 누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 못했지만 정말 누나가 많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문희옥은 지난 2017년 한 후배에게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문희옥은 "3년 전에 후배한테 고소를 당해 너무 놀랐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만약에 누군가가 뭔가 물어봤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해요?' 했을 때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며 "흑을 택하든지 백을 택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데 나는 그 책임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희옥은 "내가 말한 것에 대해 책임을 졌다"며 "내가 다 안았고 입을 꼭 다물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당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사기 치고 협박한 적 없다'고 말을 꺼내게 되면 말이 너무 커지고 곤란한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희옥은 "그 후배가 얼마 전에 '가요무대' 나와서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좋더라"며 "후배가 다시 노래를 시작한 게 너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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