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부겸, 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 담기면 찬성 표결"

국민의당은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표결에는 참여할 것"이라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이 담기면 찬성 쪽 입장으로 (표결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본 국민의당의 판단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민심의 분노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헤쳐나갈 소신과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라임과 관련된 차녀와 사위, 외손녀·손자가 가입한 펀드를 보면 특혜임을 부인할 수 없으나 경제적인 독립관계라며 의혹 해소를 위한 설명·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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