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4곳 선정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나영준 ㈜앤틀러 대표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멋쟁이사자처럼

[편집자주]

나영준 ㈜앤틀러 대표© 뉴스1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기관인 ㈜멋쟁이사자처럼을 비롯해 축산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나영준 ㈜앤틀러 대표, 한옥을 학교건물에 활용한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해상풍력 상생 사례인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등이 한국판뉴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선정하는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한국판뉴딜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케이 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정책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훈련기관이다.

현재까지 서울대·카이스트·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등 세계 130여 개 대학 학생 8400여 명에게 프로그래밍을 교육했다. 그 결과 ㈜멋쟁이사자처럼 출신들이 주축이 된 자소설닷컴·탈잉·윙잇·비프로(Bepro11) 등 신생기업(스타트업)과 소방출동지도·메르스맵·코로나알리미·마스크알리미 등의 사업(프로젝트)을 탄생시켰다.

나영준 ㈜앤틀러 대표는 공공데이터(축산물이력제)를 기반으로 '좋은 송아지를 골라 건강하게 소를 키우고,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해결책과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었다.



나 대표는 "출하 시점을 단 2개월 만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농가나 조합의 경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는 전주 지역의 특성(한옥마을)을 공간(학교)에 반영한 사례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 교실의 문을 창호로 제작, 공간 간 소통을 강화했다. 교실에는 정형화된 가구 대신 수납형, 육각형·마름모형 등 다양한 모양의 가구를 배치해 수업 방식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이자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상생 모델'의 모범 사례이다. 발전소 수익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리조트와 체험마을 등 마을의 수익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풍력단지 주변으로 관광객이 모이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을 찾았다. 발전소 건설·운영과정에서 창출한 4만3000여 명의 고용 효과는 '덤'이다.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수행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4개 사례에 대해 그 의미를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rt@news1.kr

많이 본 뉴스

  1.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2.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
  3. 캔맥주 따자 콧물 같은 점액질 '질질'…"제조사, 버리라더라"
  4.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설마 나를 입틀막"
  5.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 '민망'
  6. 밥 샙, 두 아내 공개 "침대서 하는 유산소, 스태미나 2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