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 서초구 아파트 등 12.9억원 신고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6.8억에 예금 6.3억 보유
문재인 대통령 "서민 주거안정 등 현안에 정책 이해도 높다"

[편집자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12억7200만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서민 주거안정과 국민 이동권 보장 등 국토부 현안에 대해서 높은 정책 이해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서초구 반포동의 5층짜리 아파트 건물에 121.79㎡짜리 세대를 2005년부터 보유하고 있으며 가액은 6억8100만원이었다.

또 전북 순창군의 총 1만2363㎡에 해당하는 임야 4개 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액은 763만7000원이었다. 건물과 토지 가액은 2020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예금 보유액은 6억3834만6000원이었고, 자동차 항목은 2016년식 제네시스가 2717만원으로 신고됐다. 기타 금융기관 채무 1억3736만원을 포함한 노 후보자 명의의 재산은 12억1679만3000원이었다.

노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 5568만5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은 예금 359만6000원, 차남은 예금 893만3000원과 증권 778만원을 신고했다. 합계는 총 12억9278만7000원이다.

1962년생인 노 후보자는 1981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응용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6년에는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9년 해군에 입대해 1992년 제대한 노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등을 거쳐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2018~2020년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2020년 10월부터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노 후보자는 2000년 12월 대통령표창, 2004년 2월 녹조근정훈장, 2020년 12월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제기획원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사회간접자본(SOC), 주택·도시 등 예산편성 업무를 다년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예산과 재정 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2018년부터 2020년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다양한 갈등을 성공적으로 조정하고,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며 "이 과정에서 서민 주거안정, 국민 이동권 보장 등 국토부 현안에 대해서도 높은 정책 이해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인사청문요청 취지를 밝혔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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