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에도 예배·마스크 미흡…은평구 교회서 11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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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은평구 소재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1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교인의 가족 1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4명, 15일에 6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11명 모두 서울시 확진자로 전날 교인 5명,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포함 총 5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1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발열 측정, 출입자 관리, 예배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다만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종교시설 내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종교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설교자와 예배자 모두 마스크 착용, 대면 예배시 최소 1m이상 거리두기, 성가대 금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또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접촉을 피하시고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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