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 만에 터진 손흥민의 골, 역전패에 빛바랜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맨유에 1-3으로 져 
평점 7.49점으로 팀 내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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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14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 AFP=뉴스1

리그서 두 달 넘게 침묵하던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터졌지만 팀의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리그 14호골을 넣으며 2016-17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골(14골)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지체 없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이 득점을 한 것은 지난 2월 19일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선제골 이후 52일 만이다. 리그로만 쳤을 때는 2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무려 64일 만이다.



최근 두 달 가깝게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의 리그 14번째 골(9도움)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6-17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도 썼다. 손흥민은 남은 리그 7경기서 1골만 더 추가한 다면 한 시즌 EPL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컵대회 등을 통틀어 19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팀동료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모처럼 득점에도 손흥민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만 프레드와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 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승점 49((14승7무10패)로 7위에 머물렀다.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손흥민은 유럽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의 경기 후 평점에서 팀 내 최고점인 7.49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 중 평점 7을 넘긴 선수도 모우라(7.02점)와 손흥민 단 2명 뿐이었다.

반면 맨유에서는 활발한 중원 움직임을 보인 폴 포그바가 8.41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넣은 프레드는 7.90점, 3번째 쐐기골을 터트린 메이슨 그린우드는 7.86점을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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