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권 충성하면 투기해도 국회의원 되는 세상"…김의겸 '직격'(종합)

나경원 "문재인정권 시대의 단면…순번처럼 뱃지 다는 모습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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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비례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보수야당은 2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물려받게 되자 "열린민주당에 또 다시 대통령의 측근을 자처하는 무자격 의원이 한 명 추가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은 '문재인정권 시대'의 단면"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위선과 이중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인물이 마치 '순번'처럼 의원 뱃지를 다는 모습에 그저 한탄할 따름"이라고 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의 사퇴가 완료되면 의원직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 전 대변인이 이어받게 된다.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관사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특혜대출과 부동산 투기로 무려 9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얻었던 김 전 대변인"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아무리 법에 따른 의원직 승계라지만 허위인턴증명서를 발급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최강욱 의원에 이어, 부동산 투기로 얼룩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국회의원직을 달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는 김 전 대변인의 말을 상기하면서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하다"며 "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리 투기를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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