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백신 접종 후 확진자 증가 해외사례 잊지 말아야"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서 국내 유행 상황 위험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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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가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앞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대장정이 시작됐지만, 우리 앞에 높인 방역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전국적으로 일 평균 390명 내외의 결코 적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280명 대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6명을 기록했다. 국내발생 사례 334명으로 80.5%인 26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61.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주평균 300~400명)을 나흘째 유지했다.



백신 접종은 3일차를 맞이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누적 2만322명이다. 전날 1217명이 추가 접종을 받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만22명, 화이자 백신은 300명으로 나타났다.

권 1차장은 "여러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된 탓인지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지 않도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효과와 최근 감염사례를 분석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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