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무수석 정진석 "박지원 정치술수 대가…정치공작 망령 되살아나"

정 의원, 국정원 사찰 의혹에 "이낙연 대표까지 '충격'이라며 바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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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 규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오래 전 유물로 사라진 줄 알았던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MB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겨냥해 "정치적 술수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다. 정치적 술수가 한발 더 나아가면 정치공작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등에 대해 광범위한 불법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찰 정보 공개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낙연 대표까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바람을 잡고 나섰다"며 "국정원이 불을 지피고 여당 대표까지 바람잡이로 나서는 것을 보니 뭔가 거대한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박 원장의 '국정원의 정치개입은 없을 것'이라는 취임 일성까지 언급하며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자들을 그대로 밝히셔서 원장님의 높은 뜻을 만천하에 분명히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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