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첫 공식일정 동부구치소 방문…오늘 취임식 없어(종합)

임기 시작 0시께 SNS서 "코로나 방역이 민생" 강조
구치소 방역 챙긴 뒤 직원 간담회…청사 돌아와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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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202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첫 공식 일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소재 동부구치소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보고를 받는다.

통상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행사로는 현충원 방문이 일반적이나, 박 장관은 이날 현충원을 방문하지 않고 동부구치소를 찾아 현안부터 챙긴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동부구치소 방역 관련 상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직원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한 뒤 과천 청사로 돌아올 예정이다. 취임식은 이르면 하루 뒤인 2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임기가 시작된 이날 0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방역이 민생"이라며 첫 메시지를 냈다.

이어 "검찰은 방역당국 조치를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범법행위는 민생침해사범으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임명되자마자 동부구치소에 가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규모 감염자 발생 이유와 밀집 문제를 짚어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1월 초에도 장관으로 임명되면 가장 먼저 할 일로 '구금시설 코로나19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을 꼽았다.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만나 업무 파악에도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업무 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할 예정으로, 그가 수용시설 문제와 관련해 어떤 대책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교정시설 재소자를 위한 코로나19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용시설 과밀화 해결 등 문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동부구치소 방문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 인사와 수사 현안 관련 입장 등을 밝힐지도 관심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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