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폭행' 혐의 힙합 가수 아이언 사망(종합)
-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이밝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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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아이언(본명 정헌철·29)이 사망했다.
25일 서울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이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11시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수사중이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유족 등 관계자와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언은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군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앞서 2017년에는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2016년에는 대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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