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달러 인위적 개입 없다…시장에 맡길 것"
-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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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수출 우위를 위한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달러와 기타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달러 정책을 명확히 한 것으로, 타 국가들의 환율 조작 등도 더욱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옐런 지명자는 "미국은 무역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나라의 인위적인 통화 가치 조작 시도 역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업적 이익을 위한 환욜 조작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달러가치를 시장에 맡기고 의도적인 가치하락을 추구치 않겠다는 방침은 강달러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압력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정 반대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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