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첫 접종하나…문 대통령, 코백스 물량 가장 빨리 도입 언급

AZ 백신 2월말 접종 당초 계획, 화이자 백신 더 빠른 접종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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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황학동 시장에서 한 상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축년(辛丑年) 기자회견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공급받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이 첫 접종 물량이 될 가능성이 나온다.

18일 방역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1000만명분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백스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GSK 백신 중에서 선택된 백신이 공급된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이 선택되면서 국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별도 계약한 1000만 명분을 포함해 총 2000만 명분으로 증가하게 됐다.

다만 공급시기는 따로 따로다. 정부가 화이자와 별도로 계약한 물량은 오는 3분기 도입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선 코백스 퍼실리티 백신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도입 시기,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당초 세웠던 2월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 계획은 더 빠른 시점에 화이자 백신이 접종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최종 심사를 받고 있어 접종을 위한 절차상 과정은 가장 빠르다. 화이자 백신이 2월 접종이 이뤄지려면 곧 허가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1000만명분)를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화이자(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와 총 5600만 명분 백신 도입을 계약한 바 있다. 여기에 노바백스와도 1000만명분 이상 백신 물량 도입을 추진 중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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