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오후 6시까지 최소 111명 확진…'7일 연속' 100명대 유지할 듯(종합)
-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서 집단감염 여전
마포구 신규 확진자 12명 중 7명 가족 간 전파
[편집자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11명 추가 발생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11명 늘어난 2만203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123명)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이에 따라'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91명을 시작으로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등 6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집단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8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1명(누적 52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4명)씩 추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등을 통한 일상 속 '조용한 전파' 역시 무서운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중랑구에 따르면 1월 코로나19 주요 감염 접촉경로를 보면 가족이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시설(16.7%), 지인(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다른 자치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에서 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추가 됐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8명은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로 파악됐다.
마포구에선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7명은 가족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확진자 접촉 3명 △직장 내 확진자 접촉 3명 등이다.
송파구에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3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kc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