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완패' 마린FC "존중 보여준 상대의 태도 고마워" 

8부리그 클럽, FA컵 3라운드서 0-5 대패

[편집자주]

닐 영 마린FC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비스의 로세트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잉글랜드 8부리그의 마린FC가 자신들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싸운 토트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린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로세트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경기 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좋은 선수들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상대를 존중하는 최고의 자세"라며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공언대로 마린을 상대로 토비 알데이베이럴트, 무사 시소코,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등 올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후반전에는 가레스 베일을 교체 투입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도 벤치에서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해리 케인 등 주축 일부가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으나 상당수의 주축들이 나선 토트넘을 넘기에 마린은 역부족이었다. 마린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는 등 90분 내내 토트넘에 고전했고 5골 차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닐 영 마린 감독은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우리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고맙고 존경을 전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경기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할 우리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FA컵 3라운드까지 올라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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