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라이브 방송 40% 확대…"유명 유튜버 섭외해 예능 요소까지 추가"

갓 수확한 레드향 팔고…매거진 편집장이 명품 추천
매달 300회씩 방송…쇼핑 방송에 예능·체험 더해

[편집자주]

(롯데쇼핑 제공) © 뉴스1

롯데백화점이 비대면 라이브 방송을 40% 이상 확대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자, 모바일 쇼핑 채널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를 개편하고, 월 방송 횟수를 전년 대비 40% 이상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100LIVE는 2년 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덩치를 키워왔다. 2019년 12월 오픈 초기 월 30회에 불과했던 방송 횟수는 지난해 12월 180회로 6배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월 300회'다. 

라이브 방송 콘셉트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방송에 예능과 체험 요소를 더해 '콘텐츠 다변화'를 시도한다. 또 '요일별 정기 코너'를 신설했다. 시청자가 요일과 콘텐츠를 자유롭게 골라 보면서 쇼핑을 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매주 수요일 방송하는 '생생라방'이 대표적이다. 리포터가 특산물 산지와 지역 맛집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소개하는 콘셉트다. 첫 방송에서는 전남 나주 레드향 농장을 찾아 갓 수확한 레드향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방송(20일)에서는 부산 맛집인 '해운대 암소 갈비집'을 찾아 설 한우 세트를 집중 조명한다. 올해 설에도 귀향 대신 고가 선물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한우 세트를 선정, 유명 먹거리 현장에서 한우 세트를 생동감 있게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예능형 뷰티상품 리뷰 방송 '뷰티100' △전문 스타일리스트 직접 패션과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스타일파워' △먹방과 쿠킹클래스를 결합한 '먹방쿡방' 등 이색 방송을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 '겟잇명품'에서는 럭셔리 패션 매거진 '에비뉴엘' 편집장이 직접 명품을 추천해준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기존 콘텐츠에 유튜버 등 패널 섭외로 예능 요소를 추가하고, 산지 방문 등을 통해 비대면 쇼핑에 생동감을 주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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