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저씨' 사로잡은 엔씨소프트, 내년엔 '2030' 홀린다

'블소2'·'트릭스터M','프로야구H3'·'팡야M' 줄줄이 출격

[편집자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2030세대를 겨냥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간판게임 '리니지'의 주이용자가 3040세대인 만큼, 엔씨소프트는 보다 어린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여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2'는 2012년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차기작이다. '블소'는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무협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유럽 등에서 2030세대에게 사랑받은 게임이다.

'블소2'에는 리니지M, 리니지2M에서 서비스 중인 크로스플레이 '퍼플'이 적용돼 이용자들은 모바일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2'(엔씨소프트 제공)© 뉴스1

'귀여운 리니지'로 불리는 '트릭스터M'도 출시가 임박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게임 트릭스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10월 시작한 예약은 약 한 달 만에 예약자 수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16일 시작한 사전 캐릭터 생성은 당일 준비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릭스터M은 아기자기한 2D 도트그래픽, 독창적인 드릴 액션 등 원작이 가진 주요 요소를 계승한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이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용자 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릭스터M은 블소2와 마찬가지로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MMORPG 명가'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게임도 선보인다.

'프로야구 H3'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낸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이용자는 감독 뿐 아니라 구단주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여기에 인공지능(AI)기술을 결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츠도 마련한다.

또 모바일 골프 게임 '팡야M'은 40여개 국가에서 인기를 끈 원작 팡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원작보다 정교한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특징이며 200여종의 필드를 통해 이용자에게 모험과 성장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내년 출시할 신작 라인업은 20~30대 젊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그래픽을 갖췄으며 무협,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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