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태흠, '엿 먹어라'는 말을 어떻게…항의하니 돌아온 건 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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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엿 먹어라~', '호남당'이라고 언급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엿먹으라는 것이냐'는 말, 다른 당을 향해 '호당'이란 말을 국회 연단에서 해도 되느냐"고 격분했다.

이어 "바로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반말'이었다"며 "동료의원을 대하는 태도가 이 정도 수준이냐"고 따졌다.

고 의원은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때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국회가 김태흠 의원의 배설창구는 아니다"라는 말로 김 의원에게 최소한의 품격이라고 갖춰라고 했다.



고민정(41) 의원은 초선, 김태흠(57) 의원은 3선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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